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 신설

입력 2017-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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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연구조직 강화

▲LG전자 공항 안내 로봇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1일 CTO 부문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위해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음성인식, 영상인식, 센서인식 등을 연구해 온 ‘인텔리전스 연구소’를 각각 인공지능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을 전담하는 ‘로봇 선행연구소’로 분리해 확대 개편했다.

‘인공지능연구소’는 정보, 날씨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음성∙영상∙센서로 인식·추론·학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구축해 스마트가전, 모바일, TV, 자동차부품, 로봇 등 회사 전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컨버전스센터에 있던 ‘인공지능연구소’는 웹OS 등 전사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센터’ 산하로 이동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로봇 선행연구소’는 ‘컨버전스센터’ 내에서 지능형 로봇의 선행 기술을 개발한다. 두 연구소는 또 CEO 직속의 ‘클라우드센터’와 H&A사업본부에 속한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가전,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H&A스마트솔루션BD’는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과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딥씽큐(DeepThinQ™)’ 스마트가전을 선보였으며, 공항 안내 로봇과 공항 청소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육성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가 탁월한 사내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임원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연구위원으로 적극 발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인재 영입도 확대한다. 올해 초 전사 소프트웨어 역량과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전자 및 자동차부품 기술 전문가인 박일평 부사장(소프트웨어센터장)을 영입한 바 있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존의 사업들과 융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진화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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