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이젠 뚜벅뚜벅 여행 '잭팟'

입력 2017-06-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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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는 ‘럭셔리 마카오 5일’ 여행상품을 주말 여행지로 제안한다.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성 바울 성당과 세나도 광장, 몬테 요새 관광 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터파크투어

인천공항에서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마카오가 최근 들어 주말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는 마카오가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며 홍콩 여행 중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곁다리 여행지였으나 이제 더 이상은 아니다. 24시간 다양한 매력을 지닌 마카오를 알기에는 당일치기 짧은 일정으로 부족하다. 도시 구석구석 30여 개의 세계문화유산과 화려한 대규모 호텔단지, 엔터테인먼트 등 그 자체만으로도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마카오 직항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마카오를 중점적으로 방문하는 자유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올 1~5월 마카오를 여행한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0% 가량 급증했다.

이러한 여행수요에 발맞춰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마카오 전문몰을 오픈했으며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투어는 이번 온라인 여행박람회 추천 여행지로 마카오를 선정해 전용 특가 상품을 마련했다.

인터파크투어의 ‘럭셔리 마카오 5일’ 여행상품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성 바울 성당과 세나도 광장, 몬테 요새 관광 코스를 포함하고 있다. 전 일정 럭셔리 호텔에서 숙박하며 포르투갈식 특식을 제공한다. 인터파크투어 고객 특전으로 파리지앵 에펠탑에서 마카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100홍콩달러 상당)도 제공한다.

마카오는 활발한 국제무역을 바탕으로 중국과 서양 간에 가장 오랜기간 교류가 있었던 지역으로, 동양과 서양의 미적·문화적·건축적·기술적 영향력이 만나 독특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고도 불리며 세나도 광장, 성바울성당 등 아기자기한 명소가 많아 특히 여성 여행객들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성 바울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마카오의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다. 이탈리아 선교사들에 의해 1582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세워졌으나 1835년 태풍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정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소실돼 지금은 일부 모습만 남아 있는 상태다.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의 조화를 잘 나타내는 상징적인 성당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곳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 없다면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다.

마카오 하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몬테 요새다. 마카오 시내 전망을 바라보기에 이곳보다 만족스러운 장소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덜란드가 마카오를 공격했을 당시 이곳에서 발사한 대포의 포탄이 정확히 네덜란드 화약고에 명중함으로써 마카오를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몬테 요새는 선교사 보호와 마카오 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1626년에 완성된 이후 마카오 총독 관저와 육군 막사, 감옥 등 역사적인 장소로 사용되다 1965년 기상청으로 쓰이면서부터 일반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바뀌었다.

유럽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세나두 광장도 마카오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관광 명소다. 또 세나두 광장은 마카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중심지로 많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현지인들의 중요 장소이기도 하다.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유럽의 우아한 건물 모습을 담고 있어 현지인들까지도 많이 찾는다. 세나두 광장에서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현대 마카오의 중심지들을 속속들이 만날 수 있다.

숙박으로는 마카오 최대 호텔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쉐라톤 호텔인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이 유명하다. 스타일리시한 400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명품 면세 쇼핑이 가능한 850개 이상의 상점과 세계적인 수준의 스파가 특징이다.

세인트 레지스 역시 마카오에서 묵을 만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 꼽힌다. 칵테일 ‘블러드 메리’가 탄생한 곳이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는 호텔 거리로 널리 알려진 코타이 스트립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400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레스토랑과 회의시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제공해 만족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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