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고흥 태양광발전소 679억에 매각

입력 2017-05-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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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코센은 전남 고흥에 설립한 태양광 발전소 ‘코센케이에이치’ 지분 전량을 679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상대방인 ‘KIAMCO고흥태양광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는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펀드로 금융자문은 H1 Advisor에서 수행했으며 양도 예정일자는 오는 6월 26일이다.

코센은 지난 2015년 6월, 자본금 30억4000만 원 규모의 코센케이에이치를 설립해 25메가와트(MW) 규모의 고흥만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당시 SK증권을 통해 576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사시켰으며 2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코센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해 운영하고 매각하는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마친 국내 첫 사례라며, 이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태양광발전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센은 앞으로 태양광발전소 시장을 대규모와 중소규모로 나누는 투트랙 전략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는 고흥 태양광발전소 사례처럼 대형 금융기관과 대기업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해 나가는 한편 중소규모의 경우 금융과 건설을 자체적으로 주도한다는 것이다.

코센 관계자는 “고흥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함에도 코센에게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SPC를 통하지 않고 코센이 직접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 개발을 통해 발전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센 재무제표에도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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