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만 1만4000여곳, 선거관리 50만 명… 숫자로 본 19대선

입력 2017-05-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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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앙선관위)

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9대 대선은 역대 최다 후보등록부터 사전투표율, 선거관리인원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는 총 13명. 애초 후보등록 단계에서 15명이 후보로 나섰지만 남재준 통일한국당ㆍ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등 2명이 사퇴했다. 그럼에도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투표 시간도 2시간 늘어나 오후 8시까지 총 14시간이다. 탄핵사태에 따른 일종의 보궐선거이기 때문이다.

앞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사전투표율로는 역대 최대인 26.06%를 기록했다. 대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적극투표층이 크게 늘었고, 관할 주소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에 나설 수 있었다는 점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

선관위가 예상한 선거예산은 3110억 원 규모다. 여기에는 선거관리물품과 시설대여, 인력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물론 선거보조금과 후보자 보전비용도 여기에서 나온다.

전국 투표소는 1만3964곳, 재외국민 투표소는 116개국에 204개가 설치됐다. 선거관리인만 50만 명에 육박한 48만5700명이다. 이 정도면 제주도 인구와 맞먹는다. 전국 곳곳에 붙은 선거벽보만 8만7607개에 달하고, 책자로된 선거공보는 3억600만 부가 인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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