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폴리스라인 넘으면 가차 없이 물리력 행사해야”

입력 2017-05-03 17:21수정 2017-05-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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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력 증원해 3교대 근무 해소 ... 근속 승진기간 5년으로 단축해야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3일 “경찰이 폭력시위대에 의해 희생되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며 “폴리스라인을 넘어서면 가차 없이 물리력을 행사해 제압하는 그런 사회질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이 자랑스러운 세상이 돼야 사회질서가 잡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경찰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검찰사무·철도경찰 등 공안직보다 4.4% 낮은 경찰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인상하고, 경찰의 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3교대 근무제를 완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법정 근속 승진기간(30년 6개월)이도 일반직보다 7년 이상 길어 승진·연금 수령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5년 이상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검찰권의 행태가 도를 넘어 검찰 독재시대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면서 경찰 영장청구권 부여, 검·경 수사권을 조정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국민안전처의 소방본부를 소방방재청으로, 국민안전처의 해양경비본부를 해양경찰청으로 독립해 각각 현장지휘권과 수사기능을 회복시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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