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 대응…글로벌 교역 확대 협력

입력 2017-04-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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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경제금융 협력 논의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IMF본부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우리나라와 독일이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주요 20개국(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C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및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현안 및 전망, AIIB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동향 및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상존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응 노력과 함께 리스크 관리, 미래대비·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함에 공감하고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경제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경제 성장을 위해 글로벌 무역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제조업 기반 국가는 무역 흑자, 서비스 기반 국가는 무역 적자인 경향이 있음을 설명하며 독일의 무역 흑자는 공정한 경쟁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양국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비롯한 양자 차원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쵸이질수렌 재무장관은 한국이 향후 3년간 7억불 규모의 EDCF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에 감사를 표시하고 몽골 경제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양국은 조속한 EDCF 기본약정(Framework Agreement) 갱신과 신규 후보사업 발굴 등 EDCF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AIIB 창립 회원이자 같은 이사실 소속국가로서 AIIB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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