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한금융 설립 이래 '최대 실적'…1분기 순익 9971억 원
입력 2017-04-20 15:40
경상 이익 증가, 판관비ㆍ대손비용 대폭 감소

신한금융이 2001년 설립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7714억 원 대비 29.3% 증가한 9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62.9% 늘었다.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은행 부문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은행과 함께 경상 이익이 고르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이자 이익 등 핵심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고 전략적 비용절감과 자원 재배치 가속화로 판관비가 감소했다. 더불어 경상 기준의 대손비용도 크게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이 변경돼 약 3600억 원(세후 2800억 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제외한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도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40% 이상 감소하는 등 경상 대손비용률이 20bp 대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하며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8700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및 은행의 NIM은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에도 안정세를 유지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각각 4bp 높아졌다.

계열사별로는 맏형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346억 원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인식한 법인세 수익(이연법인세 자산) 1900억 원의 효과를 고려하면 경상 수준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 대비 4bp,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분기 중 대출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했다. 이에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는 소폭(-2.8%)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중 원화 예수금은 0.6% 감소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은 증가하고 정기예금은 줄어 예수금 비용률이 개선됐다.

비이자 부문은 작년 1분기 발생한 쌍용양회 주식선도 거래익(443억 원)과 같은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수료 이익이 12% 증가한 것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은 조선ㆍ해운 업종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전년 동기 대비 72.8% 감소했다. 1분기말 기준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상매각 금액이 감소하면서 전년 말 대비 소폭 증가한 0.33%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NPL)은 0.6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기업 대출이 늘고 가계대출이 줄어 18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0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요인이 발생해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1분기말 기준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0%, NPL비율 1.17%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4.5%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1분기 순이익이 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시장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와 자기매매 부문 채권운용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반면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인식한 법인세수익을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2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178%로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1분기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 소멸로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복하며 18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3월말 영업자산은 4조400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2.7%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은 각각 26억 원(지분율 감안 후), 20억 원의 1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SPONSOR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