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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파주·김포·고양…경기 서북부 분양 봄볕
입력 2017-04-20 10:55
교통망 개선·개발 호재 미분양 ‘뚝’…아파트값도 최근 4년간 13.41% 올라

주택시장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파주, 고양, 김포 등 일부 경기 지역이 교통망 개선과 개발 호재에 힘입어 관심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20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경기도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파주로, 2470건에서 47건(3월 초 기준)으로 줄었다.

파주는 미분양 적체와 할인분양 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지역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3호선 파주 연장안 등을 포함하면서 서울 접근성에 대한 기대감에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김포(2377→153건)와 고양(981→439건) 지역의 미분양도 줄었다. 김포는 내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호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양시 역시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과 글로벌 가구쇼핑센터 ‘이케아 2호점’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킨텍스와 삼성을 잇는 GTX도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GTX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을 잇는 사업으로, 일산∼삼성 구간은 최근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개통 예정시점인 2023년에는 일산에서 삼성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7분에 불과하다. 동탄까지는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서북부 대표격인 파주, 김포, 고양이 과거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과 달리 광역교통망 확충이나 대형 쇼핑몰 입점 등에 힘입어 최근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주요 교통망의 개통이 완료되면 광화문, 종로 등 서울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파주, 김포, 고양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3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4년 간 13.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26.25%)를 제외한 전국 시도 단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분양 감소와 교통망 개선 등의 분위기에 힘입어 서북부 지역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원개발은 이 달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상 35층, 총 312가구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신분당선 연장 노선 및 GTX A노선(예정) 개통 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연내 개점하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에 가깝다는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는 고양시 일산동구 관광문화단지에 짓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오피스텔을 오는 6월 분양한다. 지상 36층, 총 924실 규모 오피스텔로 GTX 킨텍스역(가칭)이 인접한다. 화성산업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49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인접한 곳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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