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LC타이탄 예정대로 3분기 상장”

입력 2017-04-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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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사업 성패 좌우” 판단 ‘오너리스크’에도 강행 결정

롯데그룹이 연이은 ‘오너리스크’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법인 LC타이탄을 예정대로 상장할 계획이다. LC타이탄의 성공적인 상장 여부가 롯데케미칼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LC타이탄은 한국거래소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올 3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발행주식의 30%인 최대 7억4048만3000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최대 5553만7000주를 초과배정옵션으로 내놓는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향후 인도네시아 투자·PP공장 증설 작업과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등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C타이탄 상장이 향후 롯데케미칼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갈라놓을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LC타이탄 인수 당시 동남아 시장확대 교두보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롯데케미칼이 미국 등에서 조 단위 투자에 나선 탓에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LC타이탄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이 있어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예정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LC타이탄 상장을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점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회의와 화상 통화 등을 통해서도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상장 작업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원래 예정인 3분기 상장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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