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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출금해제' 내주 日 출장…도시바 인수 총력
입력 2017-04-19 19:34   수정 2017-04-20 08:02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4개월 만에 출국금지 족쇄에서 풀려났다. 최 회장은 이달 내로 일본 출장길에 올라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해 도시바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최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18일 풀렸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출국금지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현안을 점검한 뒤 곧바로 미뤄왔던 해외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서진이 해외출장 스케줄을 짜고 있으며 최 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바 인수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4일께 도시바 경영진과 만나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비전을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이 일본에서 활발히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FI)를 추가로 끌어들여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인수가가 너무 커서 단독 인수는 힘들기 때문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금 진행되는 도시바 입찰은 바인딩(binding,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며 "바인딩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도시바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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