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분석] 룽투코리아, 中 ‘열혈강호 모바일’ 흥행…어닝서프라이즈 이어질까

입력 2017-04-20 09:00수정 2017-04-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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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룽투코리아가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모바일’의 중국 흥행 열풍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식재산권(IP) 수익에 따라 향후 대대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0일 룽투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모바일이 중국 모바일 마켓 시장에서 상위권과 매출 톱 3을 유지하고 있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지난 14일 중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360’에서 출시 첫날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했다. 지난 10일에는 중국 애플 앱 스토어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 출시 3일 만에 최고 매출 3위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지난 18일 룽투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0.27% 오른 1만6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2015년 9월 17일 종가 1만6850원 이후 최고가다.

열혈강호 모바일이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들어가면서 증권시장의 눈과 귀는 룽투코리아의 실적에 쏠리는 모습이다. 열혈강호 모바일 IP에 대한 로열티는 중국 매출의 10~15% 정도로 인식된다. 별도의 비용 없이 룽투코리아 IP 순이익으로 인식돼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모회사 룽투게임에서 2014년 선보인 게임 ‘도탑전기’가 최고 일매출 3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이것보다 성과가 높고, 2014년 대비 올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커진 점을 고려하면 이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을 보인다.

회사 측은 열혈강호 모바일의 흥행으로 로열티 수익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IP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게임만 10여 종이 넘는다. 룽투코리아는 향후 열혈강호 모바일 국내 및 글로벌 진출은 물론 확보된 사업 기반을 토대로 IP 강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국내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무협 MMORPG로,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제작됐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2015년 ‘열혈강호 모바일’ 중화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2016년 말 글로벌 모바일 사업 판권을 보유한 타이곤 모바일을 인수해 모바일 글로벌 전역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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