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사려고 5박6일 노숙했어요”…아이폰 열기 보다 더 뜨거워

입력 2017-04-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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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KT 갤럭시S8 개통행사, 최대 500만 원 상당의 기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출시된 18일 오전 서울 SK텔레콤 종각 T월드에서 구매자들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6일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18일 오전 9시 SK텔레콤의 갤럭시S8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올라온 김영범 씨. 그는 역대 최장기간인 5박6일간의 노숙 끝에 갤럭시S8 1호 가입자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S8 종각 T월드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각각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8시에 전산 작업을 시작, 예약 구매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개통이 이뤄진다. 갤럭시S8의 공식 출시일은 21일이다.

갤럭시S8 1호 고객인 김 씨는 삼성 SUHD TV와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 등 총 5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았다. 김 씨는 “국내 1위 통신사인 데다 경품 등 다양한 혜택, 극장 무료 이용 등 멤버십 혜택이 풍부해 SK텔레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8호 고객에게는 삼성 노트북, 여행상품권, 전동 자전거 등을 증정했다. 9~100호 고객에게는 현장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피겨 여왕 김연아 씨를 초청해 1호 고객 시상과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개통 행사가 열린 종각 T월드점은 매장이 위치한 건물 전체가 갤럭시S8 행사 테마와 SK텔레콤 5G 슬로건(Welcome to 5G Korea) 이미지로 랩핑(Wrapping)됐다. 또 자체 개발한 미래형 커넥티드카 ‘T5’를 매장 외부에 전시했다.

KT는 같은 날 1시간 일찍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미리 선정된 88명의 예약 가입자와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함께했다. 태연은 1호 가입자를 축하하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갤럭시S8 개통 1, 2호는 16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녀 대학생 커플이 차지했다. 1호 가입자인 김효진 씨는 “이전까지 갤럭시S7 엣지 모델을 썼는데 갤럭시S8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기로 마음 먹었다”며 “배터리 기능 향상, 갤럭시 체인지업 등 갤럭시S8의 프리미엄 기능을 마음껏 쓸 수 있어 K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가입자를 위해 연간 최대 24일의 데이터로밍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요금제 ‘LTE 데이터 선택 87.8’을 1년간 지원한다. 더불어 갤럭시 체인지업 1년 이용료를 면제해주고 벨킨 기프트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1~8호 가입자에게는 기어S3 프론티어를 선물하고, 88명 중 8명을 추가로 뽑아 삼성 노트북, 기어S3 프론티어, 기가지니 등을 증정했다. 사전 개통 행사에 참여한 88명 고객 전원에게는 삼성 무선 충전 패드, 삼성 레벨유 무선 헤드셋, 한정판 옥스포드 KT블록 등을 제공했다.

한편, 갤럭시S8은 이달 7∼12일 73만 대가 예약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사전 예약 기간은 11일이지만 예약 시작 엿새 만에 갤럭시노트7이 기록한 역대 예약 판매 최대치인 40만 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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