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호들갑 떨면 안 된다…북풍일으키는 민주당"

입력 2017-04-11 14:49수정 2017-04-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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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의식한 글을 남겼다.

박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후보, 호들갑 떨면 안 됩니다. 안 그래도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대선후보가 위기를 부추기면 안 됩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박 대표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는 일관되게 강력한 자강안보를 주장합니다. 지금 미국은 강력한 안보 의지를 김정은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이 만약 공격을 준비한다면 관례상 자국민 소개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징후도 없는 이때에 과거 군사정권들이 하던 북풍(北風)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며 금석지감(今昔之感)이 듭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불안이 아니라, 침착과 냉정입니다. 국민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줘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이미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미국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더 침착한 대한민국, 이것이 대한민국의 힘입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이날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 개최를 공개 제안했다.

전날에는 SNS에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의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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