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 9일 오전 췌장암으로 별세…향년 66세 ‘45년 연기 인생’

입력 2017-04-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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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사진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9일 배우 김영애가 별세했다.

지난해 재발한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김영애가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김영애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측은 “비고를 접하고 유가족을 만나러 가는 중이다. 비통한 심정”이라며 “유가족과 이야기를 나눈 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애는 지난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영애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며 촬영을 감행했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지난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췌장암이 재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당시 김영애가 연장된 4회 분량에 등장하지 않자 많은 시청자는 그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2월 27일 “애초에 50회 분량까지만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계시고 체력도 많이 좋아지셨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김영애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한편 1951년 4월 출생한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4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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