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산업혁명 대응…英ㆍ이스라엘과 기술 교류

입력 2017-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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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사업화에 강점을 가진 이스라엘, 영국과 기술 교류ㆍ투자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정만기 1차관의 이스라엘과 영국 방문 기간 동안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회를 열고, 영국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 4차 산업혁명 기술전망 컨퍼런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300여 개의 다국적 기업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8명의 과학기술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영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금융 허브를 기반으로 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기술사업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차관은 9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회와 투자자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기술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 250건에 이르는 기업간 거래(B2B) 상담회가 진행되고, 우수기술센터(ATC)협회와 이스라엘 첨단산업협회 등 양국 협ㆍ단체 간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 차관은 한ㆍ이스라엘 기술교류회 개회사를 통해 “공동 R&D 과제 발굴 중심의 현재의 양국 간 협력을 기술이전, 인력교류 등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기술 협력이 양국 간 무역ㆍ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한영 기술교류회, 투자유치설명회, 고위급 면담, 기술전망 컨퍼런스 등을 통해 양국 민간ㆍ정부간 기술ㆍ투자 협력을 강화한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양측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영국 산업 전문가로부터 산업혁신 세계적인 흐름을 알아보고 참석 기업과 B2B 상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반도체산업협회, 신약조합 등 국내 협단체와 영국의 기술창업ㆍ보육 지원기관 간 MOU를 체결, 양국 기관간 협력기반도 구축한다.

정만기 차관은 영국에서 개최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리 도허티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부사장 등 영국 주요기업, 투자자 등을 초청해 한국의 투자여건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국의 산ㆍ학ㆍ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하는 한ㆍ영 4차 산업혁명 기술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해 ICT 융합, 첨단 소재,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양국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영국 정부의 R&D 정책을 총괄하는 기업에너지산업부(BEIS) 존 러프헤드 수석과학관을 만나 정부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영국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R&D 프로그램 추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공동 과제 공고 등을 통해 내년 공동 R&D 과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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