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버거’ 자니로켓, 영토확장 가속도… 연내 매장 10곳 추가

입력 2017-04-04 15:14수정 2017-04-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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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버거로 알려진 자니로켓이 연내 10곳의 매장 출점을 예고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말까지 미국 정통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의 매장 10곳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자니로켓은 198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론칭한 정통 미국식 햄버거 레스토랑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신세계푸드가 2011년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유통채널에서 자니로켓 매장 20여 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당시 해외 유명 햄버거 브랜드의 등장과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신규 메뉴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자니로켓 햄버거가 질 좋은 패티와 신선한 채소 등 뛰어난 품질을 갖춘 수제버거로 소비자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낸 것을 통해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4일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에 첫 로드숍 매장을 가맹점으로 오픈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신규매장을 열었다. 또 6일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도 자니로켓 시흥 사이먼점을 오픈해 한 달 남짓한 기간에 매장 3곳을 늘린다.

특히 청담동 SSG푸드마켓 내에 23㎡(7평) 크기로 오픈 한 자니로켓 청담점은 SPC그룹 수제버거 ‘쉐이크쉑버거’와 불과 500m 떨어져 있는 등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청담점이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곳에 있는 만큼 자니로켓의 대표 메뉴와 인테리어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해 미국 정통 햄버거 레스토랑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자니로켓 청담점 모습.(사진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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