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2개월 만에 2130선 마감… 외인 7일 연속 ‘사자’

입력 2017-03-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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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지수는 16.19포인트 오른 2133.78에 마감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에 힘입어 213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19포인트(0.76%) 상승한 2133.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9.53포인트(0.45%) 오른 2127.12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213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3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5월26일(2143.50)이후 처음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 인용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세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4014억 원 순매수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19억 원, 521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688억 원, 비차익거래 2474억 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3162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10%) 하락한 2만881.4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7포인트(0.04%) 오른 2373.47을, 나스닥지수는 14.06포인트(0.24%) 높은 5875.7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2.90%), 유통업(2.40%), 기계(1.64%), 금융업(1.51%), 전기전자(1.42%)는 상승하고 의약품(-1.42%), 섬유의복(-1.26%), 비금속광물(-0.6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만8000원(1.87%) 상승한 206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07만7000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차(2.05%), 한국전력(0.12%), 삼성물산(9.09%) 현대모비스(1.44%), 신한지주(1.33%), 삼성생명(4.5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6184만 주, 거래대금은 5조2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4%) 하락한 614.1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62%), 인터넷(-1.31%), 디지털컨텐츠(-1.07%), 방송서비스(-1.03%)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51%), 카카오(-1.53%), CJ E&M(-2.39%), 메디톡스(-0.73%)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148.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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