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소설일 뿐"…갑자기 돌변한 이유는?

입력 2017-03-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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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영상 캡처)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300억 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그동안과 달리 태도를 180도 바꿔 박 대통령 옹호에 나섰다.

신동욱 총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뇌물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다"라며 "추리소설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다.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을 소설일 뿐이다. 박근혜가 깨끗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특검이 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마녀사냥'은 박영수 특검의 대표적 영업실적이자 정치보복이다. 특검은 '정치쇼'는 강했고 수사는 허술했다"며 "특검은 '탄핵농단 고영태는 보호했고 섀도우맨 정윤회는 출국금지가 실적'이다. 문고리 3인방엔 관대했고 우병우엔 맥을 못 췄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동욱 총재는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말할 자격 없다' 고작 보여준 능력은 '장시호 아이스크림 사주기', '장시호 떡국 먹이기' 외 수사능력은 0%. 박대통령 5촌 살인사건 앞엔 왜 작아지나. 육영재단 최 씨 가족개입 왜 흉내만내나. 그러니 떡검 소리나 듣지"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신동욱 총재의 발언은 불과 1~2개월 새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거론될 당시만 해도 자신이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그 배후로 박지만 씨를 지목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인연,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것이 사실이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최근 아내 박근령 씨와 함께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 연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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