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장이 트렌드 바로미터…‘온리원’ 뷰티 만들자

입력 2017-02-27 11:01수정 2017-02-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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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7년 시무식에서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업계에서도 현장 경영을 중요시하는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한 달에 3분의 1은 해외, 3분의 1은 현장을 찾는다. 주로 상하이, 뉴욕, 파리, 도쿄, 홍콩 등 아모레퍼시픽이 진출한 글로벌 거점이나 국내 지역사업부를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오직 현장에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게 서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그는 신제품도 직접 써본다. 모든 신제품은 직접 써보고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킨다.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챔피언 브랜드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룹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서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우리만의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전 세계에 넘버원(No. 1)이 아닌 온리원(Only One)의 품격 있는 가치를 선보이는 뷰티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제고 △리테일 고도화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고단수(高段數) 경영 혁신 △품질 혁신과 지속 성장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직원들과의 소통경영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월 첫 출근일에 오전 8시30분까지 회사 강당에서 직원들과 조회를 하고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러한 서 회장은 협력사, 가맹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상생문화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글로벌·브랜드 차원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확대하는 등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한다는 소명 아래 전 임직원 모두가 함께 원대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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