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서 '짝퉁' 톤플러스 소송 이겼다

입력 2017-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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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플러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벌인 '짝퉁' 톤플러스 소송에서 승소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최근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모조품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에게 1억68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LG전자는 톤플러스 모조품을 만든 업체를 상대로 2억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연방법원은 지난해 6월 22개 톤플러스 모조품 판매 업체에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손해배상 판결까지 내렸다.

'톤플러스 시리즈'는 목에 거는 넥 벤드 형태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300만 대를 돌파했으며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모조품 판매업자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톤플러스 모조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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