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2016 SAF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런닝맨' 측 "멤버들, 최대한 조용히 행사 참여하고파"

입력 2016-12-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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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런닝맨' 인스타그램)

이광수가 '2016 SAF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BS '런닝맨'을 통해 맹활약한 그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런닝맨'이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 중 유일한 수상이었기 때문에 일각에선 홀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SBS '런닝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2016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광수. '런닝맨' 멤버들은 최대한 조용히 '2016 SBS 연예대상'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온 바 있어, 런닝맨 프로그램에서는 1개 부문에서만 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광수 역시 최우수상을 받고 눈물을 쏟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특히 이광수는 수상소감을 밝히던 중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눈물로 인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최근 '런닝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시청자를 향한 사과이기도 했다.

이광수뿐만 아니라 송지효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송지효는 이광수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광수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습니다"라는 말로 '런닝맨'에서 남은 시간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런닝맨'은 연말을 앞두고 2017년 시즌2를 계획하면서 멤버 교체와 내용 변화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소식을 알리던 중, 두 사람이 "기사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접했다"고 알리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런닝맨' 측은 멤버들과의 회의를 통해 2017년 2월까지 함께한 뒤 프로그램 종영을 결정했다.

특히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말미에선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였고, 제작진은 사과 한바구니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넸다. 카드에는 "사랑하는 런닝맨 여러분께. 그동안 있었던 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유재석은 카드를 읽은 후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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