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신은수 “강동원, 아직도 불편…강동원이니까”

입력 2016-10-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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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신은수가 강동원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11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신은수는 강동원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 많이 불편했다. 지금도 그렇게 편하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대선배이기도 하고, 강동원이라 그랬다”고 전한 후 “영화 출연을 확정했을 때 친구들이 다들 그냥 ‘축하해’라고 할 뿐이었다. 그런데 상대역이 강동원이라는 게 알려지고 난리가 났다. 다들 강동원 안부만 물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엄태화 감독은 “강동원과 신은수가 손을 잡고 있는 스틸이 있는데, 관련 댓글에 웃긴 게 있었다”며 “은수에게 ‘네가 지금 잡고 있는 손이 무슨 손인 줄 아니’라는 댓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동원은 “그 장면 찍고 은수가 ‘내 인생, 망했어’”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 ‘숲’ 독립영화 ‘잉투기’로 충무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엄태화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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