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2016] 현실 파고든 AI, 정보인지·상황판단까지 척척

입력 2016-10-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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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로봇과 AI, 인간 인터페이스의 변화 주제발표

로봇과 인공지능이 서서히 업무와 생활공간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미 생산현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체되고 있으며 인간의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도 인공지능이 개발돼 등장하기 시작했다.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기계시스템이라 불리던 인터페이스 공간이 ‘사이버 물리시스템’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물리시스템에서는 인간이 담당해 오던 정보인지, 상황판단, 대응,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화 분석 등은 인공지능이 수행한다.

또 인간이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매개체 역할은 로봇이 담당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프로그램된 기능만을 수행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기계의 설계와 사용의 핵심 키워드인 ‘감성’과 ‘사용자 경험’의 생성과 전달 방법과 절차가 변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터페이스도 더욱 자연스러워지고(natural), 인터페이스 디바이스들이 감추어지는(hidden)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프로그램된 기능만을 수행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수행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용자는 조금 다르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기능을 대체함에 따라 사용자는 인간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로봇과 인공지능에 감정을 이입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컨대 소니의 아이보가 더는 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사용자들은 천도재를 지내기도 했고, 성인용 로봇들도 적지 않게 소비되고 있다.

백 대표는 “제품과 시스템 개발을 위해 변화된 새로운 핵심가치는 무엇이고 개발자는 어떠한 고려사항이 필요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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