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큐로컴 계열사 스마젠, ‘에이즈백신 美 임상2상’ 자금조달 9부능선 넘었다

입력 2016-08-05 09:00수정 2016-08-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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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큐로컴의 계열사 스마젠이 미국 에이즈 백신 임상2상을 위한 자금 조달을 순조롭게 진행시키며 성공적인 임상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젠은 총 92억억6811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로컴은 스마젠 신주 130만2154주를 60억 원에 취득하며 유증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7.42% 규모다. 유증 참여 후 지분율은 64.78%(1128만3690주)다.

큐로컴의 계열사 지엔코는 스마젠 신주 70만7845주를 32억 원 규모에 취득하며 유증에 참여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3%로, 취득 후 지분율은 35.22%(613만3761주)다.

조달자금은 스마젠의 에이즈 백신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젠은 현재 에이즈 백신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2상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간은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1상은 2013년에 마쳤다.

업계에서는 스마젠의 임상2상에 필요한 자금이 약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마젠은 임상 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큐로컴과 지엔코를 상대로 총 152억9900만 원 규모의 1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큐로컴 99억1100만 원, 지엔코 53억8700만 원이 투자됐다. 이번에 큐로컴과 지엔코가 추가적으로 스마젠 유증에 참여하면서 스마젠은 약 245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 에이즈 백신 임상2상 준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댔다.

현재 스마젠은 임상2상 실시의 공식적인 발표를 위해 대행사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 2상 종료 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젠의 에이즈백신 후보물질은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강칠용 교수가 개발했다. 유전자 조작을 거친 HIV(에이즈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양해 화학적 방법과 방사능을 이용해 사멸시킨 바이러스 자체(사백신)를 백신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세계 70여 개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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