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이주노 금주 경찰 소환…박유천 소환도 임박

입력 2016-06-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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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주노(왼쪽)가 금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가수 박유천 역시 이번주 소환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출처=이주노SNS / 씨제스엔터)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1990년대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9·본명 이상우)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30일 이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성폭행 혐의를 받아온 가수 박유천 역시 금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주노 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양모(29)씨와 박모(29)씨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이를 피했으나 이씨가 재차 접근해 강제로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분석을 마치는대로 오는 30일 이 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네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도 이번주 소환이 예정돼 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주 안, 늦어도 주말까지는 박유천을 불러 조사하겠다"면서 박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자 무고·공갈혐의 고소인인 만큼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박씨에게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으나 사회복무요원 신분인만큼 주중에 조사를 받을 경우 공가를 받거나, 퇴근후에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 측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자신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여성 A씨 측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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