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가 안 잡힌다…자원량 2013년대비 절반 급감

입력 2016-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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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꽃게가 자원량이 2013년 대비 절반으로 크게 줄면서 어획량도 감소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연근해어업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꽃게와 고등어가 각각 작년 같은 기긴과 비교해 59.2%, 44% 감소했다.

특히 꽃게는 유생분포 밀도가 2013년도의 50%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3년에만 해도 인천해역 자원량이 3만톤이 넘었지만 작년에 1만5000톤 수준으로 급감했다.

고등어는 주요 어장인 제주도 주변 수역의 수온 강하로 인해 중심어군이 제주도 이남으로 월동했기 때문이다.

멸치와 전갱이 어획량도 각각 53.7%, 67% 감소했다.

반면 참조기와 갈치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7.8%, 53.4% 증가했다.

참조기는 1~2월 제주와 서해중부 해역에 남하하는 어군에 의해 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갈치는 대형선말어업의 생산이 늘면서 어획량도 급증했다.

붉은대게, 삼치, 오징어 어획량도 작년 대비 늘었다.

수산물 가격은 작년 대비 소폭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1.2%,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증가했다. 해수부는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소비자가격은 현재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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