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생체신호 측정기술에 IoT 융합…글로벌 점유율 5% 달성 목표”

입력 2016-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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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가 보유한 20여가지 생체신호 검출 기술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환자감시장치 및 제세동기(AED) 등 의료기기 개발·생산 판매기업 메디아나가 IoT를 활용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간다.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사진>는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메디아나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0.8% 수준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까지 확대하고 매출 약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길 대표는 “각각의 생체신호를 조합해 특정 만성질환, 가정용, 공공장소 등에 IoT를 적용하려는 세계시장 추세에 맞춰 특정분야에 선두주자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스마트폰을 연동한 가정용 원격진단 장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와 AED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현재 환자감시장치는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는 환자의 혈압, 심전도, 호흡, 가스농도 등 20여 가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병원용 필수 장비다.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에 메디아나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AED 국내 시장점유율도 30%로 2014년에는 국내 조달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AED는 전기 충격을 통해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의료장비다.

이들 제품에 IoT를 접목해 가정용 원격진단 장비 시장 진출을 준비,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메디아나의 계획이다. 메디아나는 기존 특허 11건에 웨어러블 특허 11건을 취득하며 IoT 의료기기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업체와 체지방 측정 장비, 다중이용 건강관리 장비 등의 ODM(제조자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헬스클럽,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가정 등에서 체지방, 체중, 비접촉 체온계 등의 측정데이터를 개인 스마트폰에 보내고, 누적 변화 추이와 목표량 등을 피드백 받는 형태다.

길 대표는 “가정에서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해 고혈압,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책정해 원격진료를 받거나 응급이송시 대형병원 응급실에 생체신호 등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메디아나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메디아나)

메디아나는 현재 80여개국의 대리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7개사와 ODM 거래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디아나의 ODM 제품은 메드트로닉(Medtronic)의 산소포화도 측정기, 지멘스(SIMENS)의 초음파용 생체신호측정부품, 옴론(OMRON)의 환자감시장치, 삼성 심장제세동기 등이다. 메디아나 자체적으로도 환자감시장치 4종,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 2종, 생체신호 측정기 2종, 태아감시기 및 심음측정기, 진단용 심전계, 자동 심장 제세동기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아나 자체 브랜드의 매출비중은 37.03%이며 ODM 매출 비중은 62.97%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유럽(32.3%), 미국(23.8%), 일본(23.4%), 중국(1.4%), 기타(19.1%)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근 메디아나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수출 비중이 낮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서 공격적인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 D500은 올해 중국시장 인증을 앞두고 있고, 자동 심장 제세동기 A10과 A15는 지난해 중국시장 인증을 완료하고 공공장소,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길 대표는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꾸준한 인증과 투자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3년 후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아나의 신뢰도, 위상과 포지션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메디아나 본사에서 메디아나 관계자가 제품 생산라인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메디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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