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색깔 논란, 해당 드레스 30분 만에 완판…회사 홈페이지는 폭주

입력 2015-0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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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ㆍ오프라인 매장에 고객 몰려 300벌 재고 30분만 완판

▲인터넷에서 색깔 논쟁이 벌어졌던 드레스가 영국 한 옷가게에 '#THE DRESS' 라고 소개되며 전시돼 있다. (사진=AP/뉴시스)

파란 바탕에 검은 레이스 vs 흰 바탕에 금빛 레이스, 색깔 논쟁을 일으키며 국내외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던 드레스가 30분 만에 완판 됐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드레스를 판매하는 영국 회사인 로만 오리지널스는 “인터넷에 색깔 논란이 된 해당 드레스가 품절됐다”고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약 300벌의 재고가 30분 만에 팔려나갔다. 드레스의 가격은 50파운드(약 8만4000원)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이날 하루에만 100만 명이 방문해 접속이 폭주했다.

회사 크리에이티브 매니저인 이언 존슨은 “원래 일주일에 100벌가량 팔리는 인기 상품이었지만 이번에는 마치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꾸민 일이 아니다”라며 “평소대로 어젯밤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대박이 났다”고 기뻐했다.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 드레스로 보이는 ‘흰금’파는 72%, 파란 바탕에 검은색 레이스로 보이는 ‘파검’파는 28%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람에 따라 드레스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을 빛의 양에 따라 색을 다르게 인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나 가그 미국 마운트시나이대 조교수는 “드레스가 ‘파검’으로 보인다면 노출이 많은 곳에 있어서 드레스가 어둡게 보이는 것이고 ‘흰금’으로 보이면 노출이 적은 곳이라 드레스가 밝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드레스의 실제 색은 파랑바탕에 검은 레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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