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해 보니 ... 기업 '최저' ㆍ수협ㆍ우리 '최고'

입력 2015-02-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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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은행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수협과 우리은행 이었다.

3일 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조원 이상인 대형 은행 중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으로 연 3.17%(지난해 12월 기준)였다. 이는 시중은행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우리은행보다 0.34%p나 낮았다.

반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연 3.51%에 달했고,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도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연 3.84%를 나타냈다.

다음 달 중 출시 예정인 분할상환 전환대출은 2.8~2.9%의 연 이자율이다. 분할상환 전환대출로 갈아타는 우리은행 일시상환식 주담대 고객들은 연간 200만원 이상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2억원을 연 3.84%의 금리에 대출받았을 때 한해 내는 이자는 768만원에 달하지만, 연 2.8%에 대출받았을 때는 560만원이라 208만원을 아낄 수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수협은행으로 연 3.7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구은행(연 3.44%), 제주은행(연 3.41%), 농협은행(3.4%) 등 순 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연 2%대 후반 대출금리로 장기 분할상환 주택담보 전환대출 상품이 출시되면 각 은행 간에서도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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