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대선 토론 안보문제 격론…“주적이라니 2017년도 대통령 후보 토론회 맞나요?”, “왜 주적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해”
입력 2017-04-20 07:28
이투데이 박다정 기자

5당 대선 후보들이 19일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된 제19대 대선 후보 TV 합동토론회에서 안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먼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중국을 설득해야 할 문제가 남는다”고 말했는데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배치를 강행해놓고 어떤 수로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냐”라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우선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당장은 어렵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왜 폐지할 수 없느냐”는 홍준표 대선 후보의 질문에는 “남북관계가 엄중하니 여야 의견이 모이는 범위에서 국보법을 개정하자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그런 규정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이라 규정한 것도 국방부가 할 일이며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안보 문제를 놓고 벌어진 5당 대선 후보들의 격론에 네티즌은 “왜 주적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해”, “문자 그대로 ‘스탠딩’만 시켜 놓고 토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2017년도 대통령 후보 토론회 맞나요? 주적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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