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함께 낮췄다.
한은은 15일 기준금리를 2.00%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내렸다. 이는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8%에서 0.3%포인트 내린 3.5%로 잡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을 정도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대외 악재로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최경환 경제팀과의 공조 필요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 효과가 부진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더 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