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ㆍ아이폰6플러스 이달 국내 출시, 관건은 가격..."삼성, 안방서 타격 우려"

입력 2014-10-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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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왼쪽부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갤럭시노트4(출처=각 사)

애플이 이달 안에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한국을 포함해 36개국에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가 안방에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아이폰 커뮤니티 웨이펑넷이 15일 보도했다.

삼성과 애플 2사는 스마트폰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에 의해 애플이 삼성과의 격차를 급속히 벌릴 가능성이 있다고 웨이펑넷은 전했다.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삼성의 스마트폰이 아이폰에 대해 갖는 유일한 강점은 "디스플레이가 큰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삼성의 스마트폰은 비즈니스 유저들 사이에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대형 화면을 앞세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한국에 출시되면 많은 한국인 사용자가 갤럭시 시리즈에서 애플 신제품으로 갈아타 삼성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은 오는 31일 한국, 마케도니아, 멕시코,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마카오, 루마니아 등 36개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세 가지가 판매되며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출고가는 대부분 100만 원 전후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한 보조금 금액을 적용하면 최소 65만원에서 70만원 정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6의 출고가는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6GB 199달러,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 아이폰6 플러스는 16GB 299달러, 64GB 399달러, 128GB 499달러다. 판매 가격은 미국에서 2년 약정시 199달러(약 21만 원)이고, 일본에서는 신규, 번호이동 약정 가입 시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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