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체 공공기관 중 77%가 고졸 출신의 신입사원을 한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공공기관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분기까지 303곳(77%)의 공공기관 중 234곳의 고졸 신입사원 수가 ‘0명’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고졸 출신 의무채용 비율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정부는 전체 신입사원 대비 고졸 출신 20% 채용을 기준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같은 기간 303곳 가운데 83%(250곳)는 장애인을 전혀 채용하지 않았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르면 상시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5% 이내의 범위에서 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