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지난 8월10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및 주변국가의 여행 주의를 알리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한 서아프리카 연안에서 잡아올린 수산물이 국내로 대거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가 출현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지난해 들여온 수산물의 양은 8400여t에 해당한다.
대형마트들이 아프리카산 수산물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국내에 유통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8월 롯데마트는 기니산 긴가이석태의 입고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카카오 빈은 전 세계 유통 물량의 90%를 가나 등 서아프리카산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 초콜릿의 상당 부분도 서아프리카산 카카오 빈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먹거리까지 비상인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초콜릿 못 먹게 될 수도 있나" 등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