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서류전형 7번 넣으면 6번 탈락…가장 부족한 건?

입력 2014-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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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열리는 취업설명회엔 채용 트렌드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준비생들로 북적인다. 지난해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잡페어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취업 준비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사진=잡코리아)
취업준비생들의 서류전형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공개됐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구직자 1174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공채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 횟수는 평균 15차례였다. 이중 서류 전형 합격은 평균 2.1차례였다. 입사지원 서류를 7곳에 넣으면 한 곳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하는 셈이다.

구직자의 49.7%는 대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만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29.0%, '중견기업만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13.9%, '외국계 기업만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4.6% 순이었다.

대기업 중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난 곳은 37.6%의 롯데가 차지했다. 이어 CJ, 삼성, 신세계, LG, 농협, SK, 금호아시아나, GS, 두산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스펙이었다. '하반기 공채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 '지원자들의 높은 스펙화'이라고 답한 구직자가 5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줄어든 채용공고', '까다로워진 자소서 항목', '채용공고 찾기', '한국사 시험 등 변화된 채용절차' 순이었다.

'공채를 준비하는데 가장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토익점수'라고 답한 구직자가 전체 4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어말하기 점수, 자격증, 자기소개서 작성, 인턴경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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