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기업인들, 양국 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태리 순방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이태리 경제협력포럼'이 15일 밀라노에서 양국 정부, 유관기관 및 주요 경제인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장관, 한덕수 무역협회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리치아 마티올리(Licia MATTIOLI) Confindustria(이태리 경제인연합회) 국제투자위원장 등 양국의 주요 경제단체장 및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3개 세션에서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인들이 한-이태리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및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한-이태리 산업간 협력의 가능성과 전망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인베스트 코리아 한기원 대표는 우리 투자환경의 장점을 소개하고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패션분야의 국내 투자인프라 등을 소개하는 등 이날 참석한 이태리 기업인들에게 한-이태리간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이태리 중소기업 INOXTECH사 및 Alba사 등 양국 기업이 결합하여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성공적인 기업인수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신산업 분야인 미래 자동차 안전기술 개발및 산업화를 위한 양국 유관기관간 협력 계획 및 전망도 발표됐다.

산업부는 행사를 계기로 한-이태리간 광범위한 민간 경제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아직은 미약한 수준인 양국의 산업 및 경제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장관은 금번 순방기간 계기에 한-이태리간 경제협력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10.17일(금) 밀라노 현지에서 기계분야의 이태리 기업 2개사의 아시아사업 총괄책임자들을 면담하고 對韓 투자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