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가 시행 9개월만에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달보다 1만3395명 증가한 11만1779명을 기록한 것을 집계됐다. 계약체결 건수와 적립금액도 각각 1만1400건, 217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확정급여형(DB)이 확정기여형(DC)보다 높은 적립금 비중을 차지했다.
연금 종류별로 확정급여형이 1027억2000만원(47.2%)이 가장 높았고, 확정기여형이 845억7000만원(38.9%), 개인퇴직계
좌(IRA)가 303억9000만원(13.9%)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적립금은 예·적금, 금리형 보험상품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원리금보장 상품에 79.0%(1720억3000만원)이 투자되는 등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배당형 보험상품 및 간접투자상품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는 16.5%(360억원)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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