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이르면 이번주에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에 대한 본실사를 지난달 완료고 지난 주 예금보험공사와 가격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 주최인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종금증권간 가격 협의가 끝나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인수 가격은 당초 메리츠종금증권이 써낸 1700억원대 초반에서 다소 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나 늦어도 이 달 중 예보와 메리츠종금증권간 주식매매계약(SPA)이 완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예금보험공사는 아이엠투자증권 지분 52.08%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본입찰에 참여한 소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메리츠종금증권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을 선정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예보간 SPA가 체결되면, 대주주적격성 심사와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초 통합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자기자본 1조원이 넘는 업계 10위 증권사로 도약이 가능하다. 자기자본 규모가 커지면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높아져 개인연금신탁과 헤지펀드 운용 업무 등 신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새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기준 변경안에 따르면 자기자본이 높을수록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영업측면에서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