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역이웃에 전국 사업장 동시 개방

입력 2006-09-24 13:02

이규성 기자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소외이웃 등 8288명 초청

삼성은 23일 전국 18개 관계사, 28개 사업장을 일제히 지역이웃에 개방하는 '삼성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전국 사업장을 동시에 개방한 것은 그 동안 유래가 없던 것으로 이번 행사는 그룹 임직원 13만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을 맞아 실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날 삼성은 전국의 총 105개 사업장 중 지역 중복을 피한 28개 사업장을 선정해 해당 지역 소년소녀가정과 지역 주민, 사회복지 단체 및 소외이웃 등 총 8288명을 초청했다.

사업장 동시 개방은 해당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각 사 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 공감대와 친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한,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을 맞이해 사회복지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나눔·상생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컴데이를 통해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생산라인 투어를 비롯해 먹거리 장터, 과학 캠프, 임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 및 극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삼성의 광고 모델인 탤런트 윤은혜씨가 삼성광고 '해피투게더'광고에 함께 출연한 김대현(열린장학금), 김가연(얼굴 기형 수술 지원) 등과 함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공부방 아동들과 함께 과학체험 캠프에 동참했다.

한편, 삼성은 앞으로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삼성웰컴데이'를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삼성의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