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 vs. 기업은행 마이체크IC카드
직장인이 신용카드을 이용하면 연봉 15% 초과사용분의 15%를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이 날로 증가, 제3의 결제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신용카드를 잘 못 사용하면 ‘패가망신’의 길로 갈 수도 있다는 것. 수입과 상관없이 카드를 사용하다 결제능력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예금통장의 잔고 범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는 이러한 신용카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오는 12월 사용분 부터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한도를 20%로 늘렸기 때문에 체크카드의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크카드는 출시 당시 ‘학생용 카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제는 충동구매의 자제와 소득공제의 혜택까지 부여되면서 신용카드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4월 비자카드와 공동으로 출시한 ‘하나비바 체크카드’는 국내 최초로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체크카드로 물품 등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 카드가 가장 효과적이다.
결제통장의 잔액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로 전 세계 어디서나 ATM은 물론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비바 체크카드의 해외 사용비중은 약 40% 정도에 이르고 있다.
하나비바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의 국내인이라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며 원하면 교통카드 기능을 첨부할 수 있다.
비바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를 살펴보면 ▲카드 국내이용금액(물품구매)의 0.3%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제계좌로 월 1회 캐시백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카드 제시시 50% 환전우대 및 송금수수료 감면 ▲항공기 탑승 중 상해사망 / 후유장애 시 최고 1억원 보장(하나 VIVA카드로 항공권 구입 시에만 적용) 및 국내외 대중교통 승용구 탑승 중 상해사망 시 최고 1000만원 보장 보험 무료 가입 ▲전국 주요 영화관 현장 이용 시 본인에 한해 1500원 할인(월 2회/ 현장 즉시할인) 등이 있다.
또한 하나비바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해외 관광명소, 면세점, 호텔, 레스토랑, 어드벤쳐, 동물원 등에서 할인서비스 등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행 My check IC카드는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IC칩이 내장된 카드로 10장의 현금카드를 쏘옥 담아 신용카드보다 많은 포인트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My check IC카드는 ▲TOP포인트카드 ▲OK캐쉬백카드 ▲주유카드 등 세 종류로 발행된다.
TOP포인트카드와 OK캐쉬백카드는 이용대금의 0.3~1%를 각각의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주유카드는 ▲S-Oil에서 주유 시 리터당 주중 40원, 주말 80원을 할인(1일 1회 10만원, 월 4회 한정)해 주거나 ▲보장한도 1000만원의 휴일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제공 서비스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공통서비스로는 ▲아웃백스테이크, TGI Fridays, 마르쉐, 씨즐러 등 4대 패밀리레스토랑 10% 할인 (월1회, 1만원 한도) ▲인터파크,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영화 예매 시 1500원 할인(월 2회, 연 12회) ▲새리 미용실 10%, 박준뷰티랩 20% 현장 할인 ▲SMS 신청 시 무료 서비스 ▲환전 및 TC 환율 30% 우대 등의 서비스가 있다.
단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및 영화예매 할인은 현장 할인이 아니라 할인 금액을 지정 결제일에 결제계좌로 입금 처리해 준다.
또한 IC칩 카드로 발급되는 만큼 금융 IC칩에 현금카드계좌 10개를 탑재할 수 있으며,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를 더미단말기를 활용해 탑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