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시크릿호텔’ 남궁민, 유인나에 “진이한 향한 마음 알면서 욕심 부렸어요”

입력 2014-1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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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 시크릿 호텔’ 남궁민이 유인나에게 마지막을 고했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마지막회에서는 그간 펼쳐졌던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지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조성겸(남궁민)과 여은주(이영은), 남상효(유인나)와 구해영(진이한) 두 커플의 1년 후 재회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성겸은 이날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상효에게 “나 오늘 사직서 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오라는 데 많으니까. 며칠 바람 좀 쐬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요. 구해영씨 집에서 상효씨 마음 확인했어요. 내가 원하는 대답은 아닌가보네. 그럼 내가 또 붙잡으면 나한테도 흔들려줄래요?”라고 말했다. 이에 상효는 “죄송해요”라고 답했다.

성겸은 “미안할 필요 없어요. 상효씨 마음 알면서 붙잡은 건 나니까. 어느 순간 알았어요. 상효씨가 나를 위하고, 내가 상효씨를 향해 죽을 힘을 당기는데도 우리가 여전히 그 자리인 걸 보면 상효씨 마음이 이미 구해영씨한테 가 있기 때문이란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겸은 “그걸 알면서도 내가 계속 붙잡았어요. 욕심 부리면 안 되는데. 그만큼 상효씨가 좋았나봐요. 구해영씨가 아니라, 내가 상효씨 마음 돌리려고 한거에요.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아요”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성겸은 “상효씨 혹시 내가 필요하면, 내가 필요해져서 날 붙잡으면 그 땐 내가 상효씨 다시 받아줄게요. 나 먼저 일어날게요. 잘 가요. 상효씨”라고 눈물을 맺힌 채 상효를 놓아줬다.

네티즌은 “‘마이시크릿호텔’ 유인나 남궁민, 너무 안타깝다”, “‘마이시크릿호텔’ 남궁민, 유인나에 하는 말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마이시크릿호텔’ 유인나 남궁민, 연기 너무 잘 한다”, “‘마이시크릿호텔’ 유인나 남궁민, 마지막이라니 아쉽다”, “‘마이시크릿호텔’ 유인나 남궁민, 이렇게 헤어졌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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