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경제 불안은 이어졌지만, 지난주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42% 오른 6392.68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0.15% 상승한 8825.2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23% 오른 4088.25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 내린 321.53을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오전 장에서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하향했다. 지난 2월 전망치는 1.8%였다.
내년 전망 역시 1.3%로 0.7%포인트 낮췄다.
ZEW가 발표한 독일의 10월 투자자신뢰지수 역시 전월의 6.9에서 마이너스(-)3.6으로 급락했다.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임러는 지난 3분기 현금흐름이 개선됐다고 밝힌 뒤 주가가 3.7% 올랐다.
상품 관련주도 반등에 나섰다. 리오틴토가 2.4%, 앵글로아메리칸은 2.5% 각각 상승했다.
럭셔리브랜드 버버리는 3.7% 내렸다. 버버리는 이날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