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사남일녀’ 찍고 은퇴 생각, 스스로 내려놓는 계기” [‘모던파머’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14 16:25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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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이하늬가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출연으로 바뀐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권민아, 김부선이 참석한 가운데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하늬는 “‘사남일녀’ 출연이 배우로서 자신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 ‘사남일녀’는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던 프로그램인데 배우 생활에 확실히 도움이 됐다. ‘조금 못나 보이면 어때. 연기 잘하면 되지’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또 “‘타짜2’ 하면서도 예쁜 모습 보다 어떻게 하면 파멸에 가까운 얼굴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을 같이 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이하늬는 이어 “‘모던파머’ 속 강윤희 역할은 ‘사남일녀’보다 위험수위에 한 단계 더 나간 경우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배우로서 충실히 하는 모습이 가장 배우답고 시청자가 원하는 모습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