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미혼모라 불행했다…이하늬보며 대리만족” [‘모던파머’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14 16:11

▲배우 김부선이 새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김부선이 미혼모의 고충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권민아, 김부선이 참석한 가운데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부선은 “극중 이하늬가 미혼모 역할인데 내가 실제 미혼모로 살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부선은 “미혼모라는 이유로 즐겁고 유쾌하게 즐기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늘 불행하다 생각했다. 처지를 비관하면서 보냈다”며 “드라마 속 이하늬는 그렇게 유쾌 상쾌할 수가 없었다. ‘나도 저렇게 밝게 살 걸’ 대리만족하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