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사장 “차기 스마트폰에 색약자 위한 패널 적용”

입력 2014-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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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차기 스마트폰에 적녹색약자를 위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14일 오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4 한국전자전(KES)’ VIP 투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녹색약자를 위한 시력보조용 중소형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색약자들도 색깔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Vision Aid’를 최초 공개했다. 색약이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 보다 뚜렷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박 사장은 이날 Vision Aid를 직접 시연했다. 실제로 색약 테스트용 그림을 먼저 본 뒤 시력보조용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니 그림이 뚜렷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박 사장은 “(이 같은 기술은) AMOLED 패널의 내부 컨트롤러를 조정해 개발했다”면서 “시력보조용 패널은 AMOLED 패널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력보조용 AMOLED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색약보조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 색약자와 일반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Vision Aid AMOLED 패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향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등에 시력보조용 패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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