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김일성 주석 젊은 시절과 판박이..."살찌우기 성공?"

입력 2014-10-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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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사진=연합뉴스/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가운데 그의 롤모델로 알려진 조부 김일성 주석과 똑닮은 외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보도 관행으로 미뤄 하루 전인 13일일 것으로 추정됐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이다.

북한 신문에 공개된 사진 속 김정은 제1위원장은 그다지 수척해 보이지 않는다. 간부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활짝 웃기도 하는 등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다.

특히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모습과 거의 똑같아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체구와 외모가 눈길을 끈다. 앞서 북한노동신문은 지난 7월 김일성 서거 20주년을 맞아 기념 우표를 발매했다. 우표 사진 속 김일성 주석은 포동포동 살이 오른 얼굴에 미소가 만연하다.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장기간 모습을 감추자 가장 유력한 추측이 건상이상설이었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카리스마를 재현하기 위해 과도하게 살을 찌우려다 비만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 실제로 그는 칼로리가 높은 스위스산 에멘탈 치즈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에 시민들은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눈물겨운 할아버지 따라잡기 성공이네"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 피는 못속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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