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여일 만인 14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은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 실려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은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왼쪽 다리가 불편한 듯 왼쪽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또 김 위원장은 전보다 체중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7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지난달 9일 일룔품 생산공장 시찰 장면에선 왼쪽 다리를 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왼쪽 발목을 수술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그가 심각한 뇌졸중을 앓고 있다는 등 각종 확인되지 않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다리를 절고 있는지 이유는 여전히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하고,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 연구소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