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대기발령 조치…신임 감찰담당관 임명
현직 국세청 감찰담당관이 오히려 기업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기업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혐의로 천모(51)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1과장으로 근무했던 천 전 담당관이 코스닥 상장업체의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 전 담당관이 업체 측으로부터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천 전 담당관을 대기발령하고 류덕환 감찰담당관을 새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