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 도중 한 청중의 야유를 받아 연설을 일시 중단했다.(사진=AP/뉴시스)
미국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 도중 청중석에 있던 한 남성으로부터 야유를 받고 연설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소아과학회(AAP) 주최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의 뇌 발달’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의 연설 도중 중년의 한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확성기에 대고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냈다. 행사장 보안요원이 즉각 해당 남성을 끌어냈으나 당황한 클린턴 전 장관은 연설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은 “어린 시절에 중요한 뇌 발달 단계를 놓친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연설 내용과 연결된 농담으로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를 정리했다.
이날 연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어린이 뇌 발달 촉진을 위한 클린턴 재단과 소아과락회의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신경세포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