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국 5만 가구 집들이… 전년비 1만1400가구↓

입력 2014-10-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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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만4122가구·지방 3만6379가구…부산>경기>세종 순

올 4분기 전국에서 5만여 가구가 입주한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96곳 총 5만501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964가구에 비해 1만1463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수도권에는 28곳 1만4122가구, 지방에는 68곳 3만6379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부산이 14곳 7902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14곳 7703가구, 세종 11곳 6605가구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입주물량이 가장 많으며 서울은 10곳 4003가구, 인천은 4곳 241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물량 중 대표적 단지로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10월 말)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롯데캐슬’(11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 ‘평택소사벌 B-3블록’(11월)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세종에 이어 △경남(7곳 3839가구) △전북(8곳 3734가구) △충남(4곳 2520가구) △울산(6곳 2120가구) △대구(3곳 2017가구) △충북(4곳 2004가구) △대전(1곳 1691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4분기 지방에 입주하는 대표적 단지로는 부산 대신동 ‘대신롯데캐슬’(10월 말), 울산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호반베르디움(C2블록, 11월)’ 경남 창원시 북면의 ‘창원무동지구3차휴먼빌’(12월) 등이 꼽힌다.

남은 하반기에 5만여가구가 집들이를 실시함에 따라 전세 수요자들은 입주단지 위주로 물량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써브가 지난 달 말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6%가 ‘4분기에도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공인중개사들이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세가 상승세가 쉽게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4분기에 전세를 구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물건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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